티스토리 뷰

세상의 따뜻한이야기

값진 오만 원 *

goodlucklife 2023. 4. 23. 15:33
반응형

 

< 값진 오만 원 >

 

남편은 양복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오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낸다.

 


"여보, 이 돈은 비상금인데 당신의 핼쑥한 모습이 안쓰러워 내일 고기 뷔페 가서 고기 실컷 먹고 오세요."

 


눈물은 보인 부인은 "여보,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아내는 다음날 뷔페에 가지 않고 노인정 다니는 시아버지가 며칠째 편찮은 모습이 눈에 어렸다. 

 

 

"아버님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 죄송합니다. 이 돈으로 신세 진 친구들과 약주 나누세요."

 


시아버지는 너무나 며느리가 고마웠다.

 


시아버지는 오만 원을 쓰지 않고 노인정이 가서 실컷 자랑만 했다.

 


"여보게들  울 며느리가 용돈을 빵빵하게 줬다네."

 


며칠 후 할아버지는 손녀의 세배를 받았다. 

 

 

"오냐" 절을 받고 손녀에게 오만 원을 용돈으로 줬다.

 


손녀는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딸은 엄마에게 할아버지에게 받은 오만 원을 내밀면서 "내년에 예쁜 가방 사주세요?"

 


아내는 "그러겠다."고 약속한 후 조용히 일어나 남편 양복 주머니 속에 일전에 건넨 오만 원을 넣어두었다.

 


"여보, 내일 맛있는 거 드세요. 사랑해요"라는 쪽지와 함께.

 


사랑이란 나눌수록 커지는 것입니다.

 

 

 

 

< 옮겨온 글 >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