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 걸인 두 사람의 운명 >

.

어느 다리 밑에는 두 걸인이 다리를 세우기 위해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보며



한 걸인은 비석에 침을 뱉으며



 "에이! 양심도 없는 놈들! 돈 많은 것들이 생색내기는..."


그러나 한 걸인은 늘 이렇게 말했다.



"참 고마운 사람들 아닌가?

나도 언젠가 이 사람들처럼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후 그 다리 옆에 새로 큰 다리 세워졌다.



그리고 기념 비석에 새겨진 이름 중엔 늘 고마운 마음을 가졌던 그 걸인의 이름도 들어 있었다.


그는 넝마주이를 시작으로 열심히 일하여 마침내는 건재상을 경영하는 부자가 되어 기부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침을 뱉으며 항상 욕을 했던 다른 걸인은 여전히 그 다리 밑에서 걸인으로 살고 있었다


긍정의 힘은 위대하다.

 

 

반응형

'세상의 따뜻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 *  (0) 2023.01.15
절뚝이 부인과 박사 사모님  (0) 2023.01.15
사람의 향기 *  (0) 2023.01.13
목욕탕의 두 모녀 **  (0) 2023.01.11
백정과 박 서방 **  (0) 2023.01.11
셋째 며느리의 지혜 ***  (0) 2023.01.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