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 부자가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이봐, 친구! 내가 죽으면 전 재산을 사회나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왜 사람들은 나를 구두쇠라고 비난하는지 모르겠어." 그러자 친구가 말했습니다. "이보게 친구. 암소와 돼지의 차이점을 아나? 하루는 돼지가 암소에게 자기가 왜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지 모르겠다고 불평을 말했지. 사람들은 항상 너의 부드럽고 온순함을 칭찬하지, 물론 너는 사람들에게 우유를 만들어주지, 하지만 난 사람들에게 햄, 가죽까지 남겨주고 심지어는 발까지 식탁에 올려주는데도 날 좋아하지 않는단 말이야. 도대체 인간들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그러자 암소는 잠시 생각해 보더니 말했습니다. "그건 말이야. 내가 살아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을 제공하기 ..

. 한 의사가 아프리카의 어느 외진 마을에서 의료 봉사를 하면서, 외국에서 선진 축산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마을의 젊은 청년을 알게 되었다. 그 마을에는 독특한 결혼 풍습이 있었는데, 청혼을 할 때 남자가 암소를 끌고 처녀의 집에 가서 “암소 받고 딸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특등 신부감에게는 암소 세 마리, 괜찮은 신붓감은 암소 두 마리, 그리고 보통의 신붓감이라면 암소 한 마리로도 승낙을 얻을 수 있었다. 어느날 의사는 이 청년이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에 둘러싸여 어디론가 가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청년이 몰고 나온 청혼선물은 살찐 “암소 아홉마리” 였다. 사람들은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면서 술렁이기 시작했다. 청년은 마을 촌장집도, 지역 유지인 바나나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