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년 봄에 결혼 앞둔 20대 후반 예비신부입니다. 지난 일요일 상견례를 했어요. 저는 엄마와 단 둘이고 신랑 될 사람은 부모님 두 분, 누나한명이 있어요.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 가게 건물에 불이 나서 그때 아버지를 잃었어요. 그때 사고로 엄마는 다리를 다치셨는데 그 후로 다리를 조금 절면서 걸으세요. 상견례를 앞두고 엄마가 걱정이 많으셨어요. 처음 남자친구를 소개할때도 엄마가 다리 불편하신 거에 대해 혹시라도 제가 주눅 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셨었는데.. 상견례를 하려니 예비 시댁에 혹시라도 책잡힐까.. 하는 그런 마음이 크셨겠죠. 아빠도 없이 한쪽 테이블에 여자 둘이 앉아있는 게 초라해 보이면 어쩌니. 하면서 상견례자리 가면서도 많이 긴장하셨거든요. 예비 시..
세상의 따뜻한이야기
2023. 1.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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