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넬슨 만데라, 그는 D급 죄수였다. 최악의 정치범인 D급 죄수의 면회는 6개월에 한 번, 편지도 한 통밖에 허용되지 않았다. 시계라는 건 있지도 않았다. 그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었으며 갈수록 죄책감만 늘어갔다. 간수는 일부러 그 신문기사를 오려 그가 보도록 했다. 그를 더욱 괴롭히기 위해서였다. 그러면 차라리 자살이라도 하겠지 여기며, 독방에 갇힌 지 4년째 되던 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이듬해에는 큰아들마저 자동차 사고로 죽었다. 그는 장례식에도 참석할 수조차 없었다. 가족 역시 14년째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내와 딸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강제로 집에서 쫓겨나, 고립된 흑인 거주 지역으로 끌려갔다. 둘째 딸은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그가 해줄 수 있는..
세상의 따뜻한이야기
2022. 12. 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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