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늦은 밤 어느 지방 버스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신작로를 따라 천천히 달리고 있는 버스 안에서 엄마 품에 곤히 자고 있던 아이가 갑자기 깨어나 울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그치겠지 하였던 아이는 계속해서 울었습니다. 울음은 세 정거장을 거쳐갈 때까지 도무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한 승객들이 여기저기서 “아줌마! 아이를 좀 잘 달래봐요.” “버스 전세 냈나?” “아줌마 내려서 걸어가요!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지 말고.” “아~ 짜증나네. 정말 ” 아이를 안은 엄마에게 승객들이 잔뜩 화가 나서 온갖 험한 말들을 퍼붓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멈췄습니다. 모두들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승객들이 의아한 마음으로 앞을 바라보는데, 버스기사 아..
세상의 따뜻한이야기
2023. 8. 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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