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는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라는 한 사람의 말 한마디로 인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외과 의사로 인정받고 있는 이국종 교수는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에 허덕이면서 부유한 삶은 꿈조차 꾸지 못했고 가난은 그림자처럼 그를 따라다녔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장인 아버지는 6·25 전쟁 때 지뢰를 밟아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를 다친 장애 2급인 국가유공자였습니다. 이국종 소년은 중학교 때까지 학교에 국가유공자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라는 이름은 그에게 반갑지 않은 이름이었습니다. ‘'병신의 아들’'이라고 놀리는 나쁜 친구들 때문이 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마다 술의 힘을 빌려 말했다고 합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이국종 교수는..

. 어느 강좌시간에 교수가 한 여성에게 말했다. 앞에 나와서 칠판에 아주 절친한 사람 20명의 이름을 적으세요. 여성은 시키는 대로 가족 친척 이웃 친구 등 20명의 이름을 적었다. 교수가 다시 말했다. 이제 덜 친한 사람 이름을 지우세요. 여성은 이웃의 이름을 지웠다. 교수는 또 한 사람을 지우라고 했고 여성은 회사동료의 이름을 지웠다. 몇 분 후 칠판에는 네 사람 부모와 남편 그리고 아이만 남게 되었다. 교실은 조용해졌고 다른 여성들도 말없이 교수를 바라보았다. 교수는 여성에게 또 하나를 지우라고 했다. 여성은 망설이다 부모이름을 지웠다. 교수는 다시 또 하나를 지우라고 했다. 여성은 각오한 듯 아이 이름을 지웠다. 그리고 펑펑 울기 시작했다. 얼마 후 여성이 안정을 되찾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