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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 수명 단축시키는 자세 3가지 >

 

무릎 관절, 고관절, 발관절은 체중의 부하를 많이 받는 관절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무심코 취하는 자세 중에는 관절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자세가 꽤 많다. 

 

특히 한국인은 특유의 좌식 생활 문화로 양반 다리나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를 취할 때가 많은데, 관절 수명을 늘리려면 관절에 부담을 주거나 망가뜨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1. 양반 다리=무릎 관절과 고관절 빨리 망가져

 

양반다리는 무릎과 고관절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먼저 무릎 관절을 과도하게 굽혀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지나치게 긴장하게 만든다. 

 

또한 양반 다리는 양쪽 고관절이 바깥으로 벌어지면서 무리를 주게 된다. 

 

골반이 옆으로 벌어지고, 무릎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양반다리 자세가 굳어지면 결국 무릎이 바깥으로 휘는 O자형 다리가 될 위험이 있다. 

 

양쪽 복숭아뼈와 엄지발가락을 맞닿게 한 뒤 똑바로 섰을 때 무릎과 무릎 사이가 5cm 이상 벌어진다면 O자형 다리를 의심해 보자.

 

어쩔 수 없이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야 할 상황이라면 양반다리를 하는 방향을 중간에 바꿔주거나 자주 움직여 줘야 한다. 

 

방석으로 무릎의 부담을 줄일 수도 있는데, 방석을 반으로 접어서 무릎을 펴서 앉으면 된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무릎을 바로 펴기가 쉽지 않기 때문 되에 엉덩이 부분을 높인 후에 조금씩 펴주면 도움이 된다.

 

 

2. 쪼그려 앉기=무릎 관절 최대의 적

 

쪼그려 앉을 때 무릎에 쏠리는 하중으로 인해 무릎 연골이 손상돼 관절염이 발생하게 돼 관절수명을 단축시킨다. 

 

이는 연골에 윤활액이 충분히 침투하지 못해 뻣뻣해진 것으로 갑자기 일어서면 무릎에 충격을 더해 연골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집안일을 할 때도 쪼그려 앉지 않고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서 하면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무릎 관절에 해가 되는 자세는 모두 무릎 관절을 과도하게 꺾거나 굴곡시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3. 무릎 꿇기=관절 꺾이는 ‘점액낭염’ 위험

 

무릎을 꿇은 자세는 무릎 내부의 압력을 높여 무릎의 부담을 배가시키고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도 과도하게 긴장시킨다. 

 

무릎을 자주 꿇는 사람들은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점액낭염’이 발병하기 쉽다.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 앞 슬개골이 붓고 아프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과 헷갈리기 쉬운데 아픈 부위를 눌러보면 구분이 쉽다. 

 

‘슬개골 점액낭염’인 경우에는 무릎 앞쪽의 염증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고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관절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움직일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중년 주부들의 가사일로 인한 반복 동작, 무리한 관절사용 등 아픈 부위를 계속 자극하는 생활습관은 퇴행성 관절염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관절 수명 단축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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